아르지아노는 역사가 가득하다. 오늘날, 몬탈치노에서 8km가량 남서쪽으로 떨어진 이 언덕 위에는 웅장한 말발굽 모양의 아르지아노 빌라가 있다. 1581년 르네상스에 지어진 후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빌라는 오늘날 포도원과 올리브 과수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100헥타르의 농장은 정남향의 채광, 일정한 지중해의 바람에 노출시키며, 높은 지면 그리고 5,500만년 된 에오세네 토양은 아르지아노의 와인에 밝은 색상과 개성있는 신선함 그리고 입 안 가득 채우는 강렬함을 선사한다.

몬탈치노의 남부에 위치하기에 숙성이 잘되면서도 포도가 천천히 익을 수 있도록 해주는 해발 300m의 밤의 일정한 시원한 공기 덕에 그 신선함을 간직하며 특별한 맛을 보유한다. 토스카나 최고점인 아미아타 산은 아르지아노의 포도나무와 올리브를 해일이나 폭풍우로부터 보호한다. 따뜻한 봄바람과 깨끗한 여름 공기로 포도와 잎이 병충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지켜준다.

빌라 바로 밑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셀러는 건축학적으로 보석일 뿐만 아니라 와인 생산자의 꿈과도 같다. 동굴 같은 넓은 환경은 레드 와인의 숙성에 안성맞춤이다. 아르지아노의 15세기 셀러는 고요함, 어두움, 일정하게 시원한 온도, 그리고 알맞은 습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르지아노에서만 20년 넘게 일한 셀러마스터 아드리아노 밤바지오니(Adriano Bambagioni)와 에놀로지스트 알베르토 안토니니(Alberto Antonini)에 의해 아르지아노의 명성이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