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니오는 풀리아 남동쪽에 위치한 살렌토(Salento) 지역의 레체(Lecce) 근처에 있다. 포도밭 면적은 약 70헥타르이며 대부분 평탄하고, 기후는 온화하다. 충분한 햇빛, 따뜻한 겨울, 길고 건조한 여름을 가진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이다.

아폴로니오는 1870년 설립되어 풀리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 중 하나다. 노에 아폴로니오(Noè Apollonio)가 설립한 후 그의 아들 마르첼로(Marcello)가 와이너리를 현대화하면서 발전했다. 4대째 이어지고 있으며, 150여년의 전통을 가져 Impresa Storica d'Italia(Historic Company of Italy)라는 칭호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마르첼로의 두 손자 마르첼로와 마시밀리아노(Massimiliano) 형제가 아폴로니오를 이끌고 있다. 마시밀리아노는 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와인 양조자 협회장이기도 하다. 매년 약 150만 병이 생산되며 오늘날 거의 40개국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폴로니오는 풀리아의 토착품종 네그로아마로, 프리미티보, 말바지아 네라, 수수마니엘로, 비앙코 달레싸노를 사용한다. 풀리아의 전통과 살렌토의 떼루아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철학이다.